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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라 4화 줄거리 및 이루나의 욕망, 음악가로서의 생각

by 플레너 2023.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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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즈니+에 마에스트라 3화와 4화가 다 공개되었습니다. 마에스트라 4화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까요?

1. 줄거리

차세음과 김필은 곡 작업을 마무리 지어간다. 갑자기 현관문 번호키의 번호가 눌리더니 이아진이 들어온다. 김필은 이아진을 내보내려 하지만, 이아진은 저 여자가 나가야 한다며 막무가내로 들어와 사진을 보여준다. 임신이다. 그리고 공을 김필에게 던진다. 김필의 선택에 달렸다는 것이다. 이아진은 미국이든 유럽이든 김필에게 어디든 떠나자고 말하고, 차세음은 떠나라고 답한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라고 대답한다. 지금은 할 일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차세음에게 이제는 한 필 오케스트라만큼 중요한 게 없다. 김필은 이아진을 데리고 밖으로 나오지만, 결정을 미룬다. 

전대표 사무실에서는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회의를 한다. 이번 공연에 대해서 다들 걱정이다. 김필이 과연 작곡을 해 낼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공연을 올릴 수 있을 것인지 걱정이다. 그러나 이루나는 차세음에 대한 확실한 믿음으로 밀어붙인다. 

김봉주는 남자들에 둘러싸여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끌려간다. 바로 유정재의 사무실이다. 그리고 유정재는 김봉주에게 뭐라 하지만, 김봉주는 금수저이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 그래서 유정재는 김봉주의 약한 부분을 건드린다. 바로 아버지이다. 아버지는 국회의원이다. 그리고 김봉주는 집에서 갇혀서 가택연금을 당한다. 

유정재는 곧 김필의 곡이 완성됐다는 문자를 받는다. 김필은 차세음에게 고맙다고 한다. 그리고 차세음은 김필에게 한가지 서류 봉투를 내민다. 이혼 서류이다. 김필에게 마무리 지으라고 한다. 

한강 필 오케스트라의 연습실. 곡이 완성되어서 각자 파트에 따라 곡을 받아서 연습을 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차세음. 이아진과 김봉주는 연습에 빠졌다. 그리고 사무실로 가던 복도에서 이루나가 차세음의 안부를 묻는다. 그리고 이루나는 생각한다. 며칠 전 야외 공연 끝나고 가려는 중 이아진이 김필에게 매달리는 광경을 목격한 것이다. 이루나는 이아진의 집에 안부차 찾아간다. 그리고 이아진에게 악보를 건네준다. 이아진은 이루나에게 음료를 줄려고 냉장고를 열었다가 입덧을 한다. 이루나의 표정이 굳어진다. 

차기백은 차세음과 식사약속을 잡고 만났다. 그리고 엄마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차세음은 별로 싫어하는 눈치이다. 

한 필 오케스트라 연습실 총 연습을 한다. 곡 명은 "Sunflwer" 해바라기이다. 첫 연습은 성공적이다. 그리고 차세음과 김필은 인터뷰를 한다. 차세음은 남편을 치켜세우며 인터뷰를 하지만, 김필은 똥 씹은 표정이다. 

그리고 공연 포스터가 붙고 티켓은 완판 된다. 차세음이 출근하려고 하는데, 가는 길에서 이아진의 차와 사고가 난다. 

둘 다 병원으로 이송되는데, 차세음의 검사를 위해 의사가 피를 뽑던 중 정신이 든 차세음이 막는다. 유정재, 김필, 차기백이 찾아온다. 그리고 차기백은 내가 볼 테니 다들 가라고 한다. 유정재도 차세음의 아버지 앞에서는 어쩌지 못한다. 그리고 김필에게 화를 낸다. 이 사고는 이아진이 낸 거라고, 너 때문에 차세음이 죽을 뻔했다고 김필을 죽일 기세로 쳐다본다.

김필은 이아진에게 가서 엄청 화를 낸다. 그리고 끝내자고 이야기를 한다. 이아진은 내가 사고를 내려고 한게 아니라고 하면서 억울해한다. 

차세음은 팔에 깁스를 하고 병실에 눕는다. 차기백은 차세음에게 검사를 해보는게 낫지 않겠냐고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그러나 차세음은 거부한다.

한 필이 중요했던 차세음은 오현석 부지휘자가 연습을 지휘하도록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전대표는 부지휘자를 설득한다. 부지휘자는 열과 성을 다해서 연습을 시킨다. 

차세음의 단짝친구인 이혜정은 문병을 오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병실 앞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이아진은 차세음의 병실로 찾아와 사고였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차세음은 여전히 차갑다.  

유정재는 검사를 안받으려 하는 차세음이 이상하여 차세음의 주변 조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차세음은 퇴원하여 한 필로 복귀한다. 그리고 부지휘자는 단상에서 내려오지만, 차세음은 계속 지휘해 달라고 한다. 연습이 끝나고 코칭을 해준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 조사하려고 경찰이 차세음에게 찾아온다. 이아진의 차량 브레이크에 결함이 있었다. 누군가 조작을 해 놓은 것이다. 차세음은 본인이 용의자냐고 묻지만, 경찰은 참고인이라고 대답한다. 

유정재는 차세음의 주변을 조사한다. 차세음의 어머니가 병원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레미언 병에 걸린 것을 확인한다. 유전율이 50%이고, 몸이 서서히 굳고 기억상실을 비롯한 병이라는 것을 듣는다. 

차세음은 공연 당일 공연을 하기위해서 대기실에서 기다린다. 그리고 공연 단상으로 올라가려는 문 앞에서 유정재는 레밍턴병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2. 이루나의 욕망

이 극에 나오는 대사 하나하나, 캐릭터들 하난하나가 다 버릴 것이 없다. 쓸데없는 말이 없다는 것이다. 

이아진과 김필의 불륜을 인식한 이루나는 이아진의 집에서 입덧을 하는 이아진을 보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다. 이루나는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악장의 제안을 받았을 때 차세음은 이루나에게 가면부터 벗으라고 이야기했을 때 차세음은 이루나의 욕망을 본 것 같다. 극 중에서 과연 이루나가 어떤 욕망을 가지고 무엇을 이루어나갈지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반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3. 음악가로서의 생각

솔직히 오케스트라 곡을 일주일 안에 완성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음악을 잘 모르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다. 그 점을 생각하고 각본을 쓴 모양이다. 극의 재미와 흥미를 돋구기 위해서는 필요하다. 

김필과 차세음이 함께 팀이 되어 곡 작업을 하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았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부부가 같이 일을 하면 의견차이가 있을 때 싸우기 마련이다. 나도 와이프와 음악 작업을 할 때면 F 코드인지 Dm 코드인지로 싸울 때가 간혹 있다. 두 의견을 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럴듯하다. 전 코드에서 사용된 코드에 따라서 코드 진행을 봤을 때 F 코드를 써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다음 코드가 어떤 코드가 쓰였기 때문에 Dm가 맞다고 이야기하고 그걸로 의견 차이가 있을 때가 많다. 

세계 최고의 손가락에 꼽는 몇 안되는 여성 지휘자인 차세음과 대학에서 작곡을 가르치는 교수인 김필이 합작으로 만든 Sunflower는 정말 잘 만든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극 중에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어볼 기회는 나오지 않지만, 3/4 왈츠 풍의 음악으로 너무 이쁘게 표현한 것 같아서 좋았다. 4악장에 해바라기가 지는 모습을 표현한 부분도 마이너로 표현하여 표현을 정말 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