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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라 감독, 음악감독, 배우 인터뷰

by 플레너 2023.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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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12월 9일 첫 방영을 시작한 마에스트라는 세계적인 여성 지휘자와, 그와 관련되어 있는 미스터리 한 사건을 그린 드라마이다. 

1. 감독

감독은 김정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정권 감독은 서울 예술 대학교 영화과 학사를 졸업하고 2000년 영화 '동감'으로 감독 데뷔를 했다. 1997년 영화 '스카이 닥터'의 조연출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프로필을 쌓아온 케이스이다. 

김정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2000년 '동감', 2003년 '화성으로 간 사나이', 2008년 '바보', '그 남자의 책 198쪽', 2009년 '가을 이야기', 2015년 '설해', 2020년 '사랑하고 있습니까'가 있다. 드라마에서는 2019년 웹드라마이고 wave에서 방영한 '너 미워! 줄리엣'. 2020년 채널A에서 방영한 '거짓말의 거짓말', 2023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연애대전', 그리고 이번 tvN에서 방영 중이고 디즈니+에서 볼 수 있는 '마에스트라'이다. 

'거짓말의 거짓말'은 첫회 1.2%의 시청률로 시작해서 마지막 회의 시청률은 8.2%까지 올랐다. '연애대전'은 2월 10일 처음 공개 되었을 때 글로벌 랭킹 20위였지만, 2월 14일에는 글로벌 2위에 올랐다. 이 결과를 보면 김정권 감독의 드라마 연출력은 알아주는 것 같다. 그점을 봤을 때 이번 '마에스트라'도 기대해 볼 만하다. 

이번 드라마 준비를 위해 이영애 배우는 1년 동안 준비했다고 한다. 그렇게 음악을 연습하는 것을 보면서 김정권 감독은 그 열정에 매우 놀랐다고 한다. 

2. 음악감독

이번 마에스트라 드라마의 음악감독은 지휘자 진솔이 맡았다. 

진솔은 1987년 생으로 한국에서 보기 드문 지휘자에 속한다. 한국 예술 종합 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석사를 졸업하였다.  대구 MBC 교향악단의 지휘자를 역임했고, 플래직이라는 회사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플래직은 게임음악을 클래식으로 연주하는 회사이다. 국내외 게임사들과의 정식 계약을 통해 게임 음악 오케스트라 공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마에스트라 드라마에서 음악감독을 맡아서 이영애 배우에게 지휘를 가르치고 있다. 

지휘는 어께 근육과 목 근육 팔 근육을 엄청 사용하는 작업이다. 특히 1시간에 달하는 교향곡들을 연주할 때 쉴 틈 없이 지휘를 하는 지휘자들의 모습을 보면 경이롭기만 하다. 개인적으로 나도 지휘를 해보았는데, 정말 힘들다. 

진솔 음악감독은 이영애 배우의 많은 질문에 대해서 놀랐다고 한다. 가르치는 입장에서 제자가 질문이 많고 배울려는 열정이 있으면 더 많이 가르쳐주고 싶고, 더 많은 것을 주고 싶은 것이 선생의 마음이다. 약 1년 동안 이영애 배우의 지휘를 가르쳤는데, 열정이 많아서 좋았다고 한다. 

3. 이영애 배우

이번 마에스트라 드라마에서 차세음 지휘자 역은 이영애 배우가 맡았다. 이영애 배우는 두말할 것 없는 배우이다. 이영애 주연이라서 보는 영화와 드라마도 많다. 

이영애 배우는 음악을 매우 좋아한다고 한다. 거기에 이번 드라마가 흔하지 않은 클래식 드라마이기 때문에 맡았다고 한다. 

지금까지 나온 역대 클래식 드라마라 하면 국내에서는 2008년 18부작으로 MBC에서 방영했었던 '베토벤 바이러스'가 있다. 일드로는 2006년 10월 방영을 시작한 '노다메 칸타빌레'가 있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 번씩 다 봤다는 드라마이다. 특히 음대생들은 필수 입문 코스 중 하나였다는 설도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베토벤 바이러스'가 '노다메 칸타빌레'의 인기를 보고 만든 드라마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2008년 '베토벤 바이러스' 이후로 클래식 드라마는 없었던 것 같다. 음악 드라마는 몇 개 있었다. 그러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주인공인 드라마는 없었다. 그러다가 15년 만에 2023년 '마에스트라'가 시작을 한 것이다. 

이영애 배우는 지휘 뿐만 아니라 맡은 역할인 차세음이 바이올리니스트이기 때문에 바이올린 레슨까지 함께 했었다고 한다. 지휘도 힘든데, 거기에 바이올린까지 배우려면 정말 많은 체력이 필요했을 것이다. 

마에스트라 1화와 2화만 봐도 지휘를 정말 많이 준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솔직히 노다메 칸타빌레의 치아키는 연기만 잘했지 지휘는 잘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 마에스트라의 이영애 배우는 진짜 지휘자 같았고, 특히 표정이 압권이었다. 나는 드라마를 보면서 핸드폰을 함께 보는데, 이영애 배우가 오케스트라 지휘를 할 때는 집중을 하게 된다. 김정권 감독이 이야기한 대로 이영애 배우에게 세상의 모든 점수를 다 주고 싶다는 말에 나도 동감한다. 

 

드라마 마에스트라는 다음편을 기대하게 만든다. 오래간만에 이런 드라마를 본다. 

다음 3편이 기대된다.